2014년 3월 19일 수요일

나만 알고있기 아까운 화장품


    
1. 슬로가닉 레시피 클렌저(녹차/율무/레몬)

선물 받은 클렌저. 순한데도 세정력이 좋다. 며칠만 써도 피부가 금방 환해지는 게 보인다. 한 통에 3개월 정도 쓰고, 여태 7~8번 재구매. 피부타입 상관 없을 거 같아 선물도 여러 번 했다. 

* 단점은 물에 약하다...아예 못 쓰게 돼 버린다.
리필용을 사서 락앤락용기에 담아봤는데 그것도 물기로부터 보호하는 덴 모자랐다. 나중에 보니 전용 용기의 흰뚜껑이 핵심이었던 듯.


2. 과일나라 에코에니아 아르간 오일
올리브영에서 9000원대에 구매. (당시 세일 중, 지금은 11000원대). 

싼 가격에 끌려 속는 셈 치고 구매했는데... 바디 제품 꽤 여러개 써봤는데 가격대비 질이 정말 좋다! 마사지 용도로 써도 무방할 듯. 

바르는 대로 쏙쏙 흡수될 뿐만 아니라, 묵직한 수분감이 마음에 든다. 촉촉함도 오래 간다. 향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심하진 않다. 이거 쓰고 나서 해*바* 제품이 괘씸했다. 비슷한 가격이면서... 


3.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이 크림 쓰고 세타필에 반해서 로션도 사고, 클렌저도 샀는데 크림의 만족도를 따라오진 못했다. 

순하고, 촉촉하고, 얼굴에 발라도 탈 없고,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겨울철 필수품! 어디서든 구매가 쉽다는 것도 장점.


4. 고세 청기정 마스크 화이트
필오프타입의 마스크팩. 팩 떼어낼 때 그 쾌감은 겪어본 사람만 알 거다.

흡착력이 너무 좋아서 눈썹까지 발랐다간 모나리자가 되기 십상이다. 바를 때 주의해야함... 좋긴 한데 떼어내는 게 귀찮아서 자주 쓰진 않지만 여름철엔 요긴하게 쓴다. 가격도 제품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 


4. 마유천사 시즌2 천사의눈물
이것도 올리브영에서 구매했던 거네?(올리브영이 내 피부를 쥐락펴락하는구나)... 촉촉하다. 오래도록 적당한 윤기를 준다. 양도 많다. 몸에다가도 처덕처덕... 발라도 한참 쓴다. 게다가 티는 많이 안나지만 피부톤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토너로 얼굴 닦고 이것만 써도 좋다. 

또 사려고 했더니 구매 루트가 흔하지 않아서 재구매가 어렵다는 게 단점. 시즌 4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것도 써 보고 싶다.


5. 설화수 미안피니셔
와... 이건 정말! 괜히 설화수 열풍이 부는 게 아니라는 걸 실감했던 제품. 다른 제품은 (중독될까봐)무서워서 써보지 못했는데, 마침 넉넉한 양의 샘플이 생겨서 써봤다.

80ml에 9만원. 효능을 생각하면 가격도 비싸지만은 않았다. 피부가 지금보다 더 나아진 상태라면 사서 써도 좋겠다고 여길 만큼이다.


6. 바닐라코 메이크업 피니시 앤 픽서
미스트 비싼 거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중저가용 미스트만 꽤 여러 개 써봤다. 마침내 찾은 적당한 제품이 에뛰드 광채 미스트였는데 그 만족도를 제친 제품! 메이크업 마무리에 쓰는 미스트로 정말 좋다. 젤리같은 피부를 연출해주고 지속력도 좋다.

다만, 오후에 수정화장하려고 보면 좀 밀린다. 그것만 빼면 훌륭한 제품. 가격도 1만5000원(기억이 날 정도로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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