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9일 일요일

이사 셋째주

이사와서 3주만에 매너리즘에 빠진 듯하다... 안돼... 다시 분발할 테다. 

양푼이 닭한마리(상호명이 이거 맞나). 자주 가는 밥집인데, 닭칼국수가 생각나서 낮부터 직원들을 데리고 갔다. 닭칼국수 대신 닭볶음탕을 시켰는데 오래 기다리느라 다들 신경이 곤두서서 오자고 한 내가 민망해졌다. 그러나 음식 나오고선 어깨를 펼 수 있게 됐다. 사리랑 볶음밥을 시키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커진 거 같지만 모두 만족하며 잘 먹었다. 연주언니는 이걸 먹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 내가 대단하다고 했다. 

이날 저녁에 가서 먹은 보성시장 감초식당. A세트(순대+머릿고기+순대국) 1만원에 둘이서 배부르게 잘먹었다. 여긴 정말 손에 꼽을 맛집.

하루는 광양이조찌게를 갔고, 이틀은 제대에서 점심을 먹느라 딱히 포스팅할 게 없다. 목요일인가, 저녁에 유일반점에서 라조기 흡입... 넌 역시 언제 먹어도 👍 게다가 다음날 점심도 유일반점에 갔다는... 

+ 나를 키운 건 이할이 유일반점이라고 할 수 있다. 15년 단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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