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푼이 닭한마리(상호명이 이거 맞나). 자주 가는 밥집인데, 닭칼국수가 생각나서 낮부터 직원들을 데리고 갔다. 닭칼국수 대신 닭볶음탕을 시켰는데 오래 기다리느라 다들 신경이 곤두서서 오자고 한 내가 민망해졌다. 그러나 음식 나오고선 어깨를 펼 수 있게 됐다. 사리랑 볶음밥을 시키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커진 거 같지만 모두 만족하며 잘 먹었다. 연주언니는 이걸 먹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 내가 대단하다고 했다.
이날 저녁에 가서 먹은 보성시장 감초식당. A세트(순대+머릿고기+순대국) 1만원에 둘이서 배부르게 잘먹었다. 여긴 정말 손에 꼽을 맛집.
+ 나를 키운 건 이할이 유일반점이라고 할 수 있다. 15년 단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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