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재봉틀에 손을 댔다. 의욕이 앞서 천부터 마구 사모았다. 머리 쓰는 덴 재주가 없어서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지만. 신경 쓴 만큼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도구. 한창 집중하다보면 마음이 다 차분해진다. 손으로 뭔가 만들어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5년 4월 22일 수요일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당신이 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1. 배고프면 예민하다.
제때에 끼니를 챙겨먹도록 타고 났다. 시간 어기고 끼니 거르면 점차 말이 없어지고 집중력이 곤두박질치며 끝내는 사나워진다.
2. 연락에 약하다.
특히 전화통화에 익숙치 않다. 전화보단 문자, 문자보단 대면이 더 편하다.
3. 가끔은 혼자 내버려둬야 한다.
가끔 = 일주일에 하루
4. 주변인 이름은 외워두는 게 좋다.
하도 얘기해대서 외울 수밖에 없긴 하다.
5. 낯가린다.
아닌 척할 뿐이다. 직업때문에 도사가 됐다.
6. 친구 별로 없어...
주변에 사람이 많은 줄 아는데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데다 그 수도 적다.
7. 잠이 많다.
밤잠이 더 많다. 10시가 넘도록 밖에 있으면 불안해진다. 집에 어서 가서 자고 싶다. 게다가 어디서든 잘 잔다. 버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배 등등.
밤잠이 더 많다. 10시가 넘도록 밖에 있으면 불안해진다. 집에 어서 가서 자고 싶다. 게다가 어디서든 잘 잔다. 버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배 등등.
8. 등산혐오자
9. 집순이
10. 월요병 환자
2015년 4월 5일 일요일
나의 사랑하는 생활
알람보다 5분 일찍 일어난 아침.
랜덤 걸어놓은 아이팟의 기막힌 선곡.
몰래 먹는 맥모닝.
이른 퇴근 후 혼자 만들어 먹는 리조또가 잘 완성됐을 때.
연삼로 벚꽃터널을 가르며 걷는 밤.
댄스곡 크게 틀고 속도를 높인 채 평화로를 달릴 때.
컵까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후후 불며 늘어지는 오후.
새 원피스 처음 입고 나왔는데 덤처럼 따라온 날씨.
가슴 뛰는 좋은 책을 읽고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벼르던 영화를 해치운 주말.
뜻밖의 메시지 혹은 만남.
+ 틈틈이 업데이트.
랜덤 걸어놓은 아이팟의 기막힌 선곡.
몰래 먹는 맥모닝.
이른 퇴근 후 혼자 만들어 먹는 리조또가 잘 완성됐을 때.
연삼로 벚꽃터널을 가르며 걷는 밤.
댄스곡 크게 틀고 속도를 높인 채 평화로를 달릴 때.
컵까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후후 불며 늘어지는 오후.
새 원피스 처음 입고 나왔는데 덤처럼 따라온 날씨.
가슴 뛰는 좋은 책을 읽고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벼르던 영화를 해치운 주말.
뜻밖의 메시지 혹은 만남.
+ 틈틈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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