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학콘서트'에 패널로 초대를 받았다.
현택훈 선생님이 종종 말했던 장이지 시인이 주인공이었다.
볕 좋은 향사당의 오후를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
2. 동여중 수업이 벌써 7회째다.
잊고 지냈던 나의 열네살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다.
한 마디라도 남겨주고 싶어서 꽤 애를 쓰고 있다.
3. 숨이 차도록 바빴던 고비를 살짝 넘겼다.
추석 연휴 전날 퇴근하니 꾹꾹 눌렀던 스트레스가 터져나왔다.
정신 차려보니 10월. 계획했던 일을 얼마나 했나, 어디까지 왔나.
새삼 씁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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