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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수선화와 5월의 라일락을 좋아합니다.
2016년 1월 4일 월요일
새해 첫날
남들은 한라산에도 가고, 좋다는 곳에 해돋이도 보러 간다는데 나도 뭐든지 해야하지 않을까 괜한 강박에 오빠랑 오름을 찾았다. 조건은 시내에서 가깝고 적당한 성취감을 줄 수 있는 난이도여야 했다. 제주대 뒷편에 있는 삼의악오름은 여러모로 딱 좋았지만 우리에게 감기를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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